서울의 한 대형 할인점.
1년 전 1천 원 조금 넘던 파 한 단이 지금 2천3백 원으로 두 배나 뛰었습니다.
100g당 450원인 감자는 한 개만 사도 1천 원에서 1천5백 원이나 합니다.
배추가 76%, 달걀이 23% 오르는 등 식료품 값이 부쩍 비싸지면서 장 보러 나온 사람들은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한나/경기도 성남시 : t사기사 두려워요. 너무 많이 올라서. 절약 밖에 없죠. 덜 먹고 덜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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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3.6% 오르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다섯달 째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생활필수품 위주로 계산한 생활물가 상승률은 4.6%로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식료품 뿐 아니라 금반지와 휘발유 같은 공업제품 가격, 또 행정수수료와 학원비 등 어느 품목 가릴 것 없이 크게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 오른 라면 값과 대학등록금 등은 아직 물가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국제 곡물가와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는 만큼 앞으로 물가는 더 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불황 속에서도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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