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무장세력 소탕을 위한 무차별 공격을 계속하면서 3백 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UN안전보장 이사회까지 긴급 소집되는 등 국제 사회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북동쪽 난민촌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폐허로 변했습니다.
5일간의 대규모 소탕작전 결과 팔레스타인 주민 85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주로 미사일과 로켓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을 감행해 팔레스타인 희생자 가운데 상당수가 어린이와 부녀자 등 민간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는 교전 행위 확산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전례없는 이스라엘 비난 결의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기문/유엔사무총장 : 과도한 공격으로 어린이와 민간인 희생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공격 중단을 요청합니다.]
교황 베네닉토 16세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 교전을 무조건 종료할 것을 호소했고, 미 백악관은 폭력 종식과 함께 중동의 평화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국제사회 비난을 일축하며,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올메르트 총리는 자위권 행사 문제에는 어느 누구의 간섭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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