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일) 실시된 제 5대 러시아 대통령 선거 개표가 시작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고향과 대학 후배이자 정치적 '아들'로도 불리는 메드베데프 제1부총리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50%의 개표가 진행된 현재 집권 통합 러시아당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후보는 68.2%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공산당의 주가노프는 18.54, 자유민주당으 지리노브스키는 10.63, 민주당의 보드다노프는 1.36%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영 TV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메드베데프가 69.9%의 득표율로 10% 안팎의 다른 후보 세 명을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42살의 메드베데프는 러시아 정치사상 가장 젊은 나이에 권좌에 오르게 됩니다.
[메드베데프/러시아 대통령 후보 : 기분이 좋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비가 오고 있지만, 새 시대가 온 것 같아 좋습니다.]
3선 연임 금지에 걸려 출마하지 못한 푸틴 대통령이 심복 메드베데프가 당선되면 자신이 총리를 맡겠다고 나선 만큼, 푸틴이 사실상 전권을 휘두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야권은 이번 선거가 편파 보도와 관권 개입으로 공정성을 상실했다며, 오늘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잠정 개표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선관위의 공식 선거 결과는 오는 7일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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