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기지개를 켜는 새봄, 문학 강좌를 들으며 겨우내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보는 것은 어떨까.
올 봄에도 다양한 기관에서 마련한 풍성한 문학 강좌를 만날 수 있다.
출판사 문학과지성사가 운영하는 문지문화원 사이는 시와 소설 분야의 강좌를 운영한다.
18일 개강하는 '시의 상상력, 상상력의 시: 젊은 시인 시 읽기' 강좌는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등의 시집을 낸 이원 시인이 강사로 나선다.
매 시간 하나의 제시어를 놓고, 그 제시어와 연관된 '젊은 시인의 시 들여다보기'와 '다양한 방식의 시 쓰기'를 함께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 18만원.
한국 현대소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비평가 우찬제 서강대 교수의 강의로 20일 개강하는 '놓치지 말아야 할 12명의 소설가'를 주목해보자.
4.19혁명 이후 한국 소설사의 지도를 역동적으로 바꾸어온 소설가 12인의 문학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대상 작가는 최인훈, 서정인, 김승옥, 이청준, 조세희, 이문구, 황석영, 김원일, 최인호, 윤흥길, 오정희, 이인성 등이다. 매주 목요일. 20만원. ☎02-323-4207.
신춘문예 등단자들의 나이가 점점 올라가는 것에서 드러나듯 단순히 독자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창작에 손을 뻗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창작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은 민예총 문예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최인석의 소설창작교실'과 '고형렬의 시창작교실'을 참고할만 하다.
소설가 최인석이 강의하는 소설창작교실은 26일 개강해 매주 수요일 이어진다. 40만원. 고형렬 시인이 강사로 나서는 시창작교실은 25일 개강해 매주 화요일마다 열린다. 40만원.
문학 작품을 읽으며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비블리오테라피 강좌도 준비돼 있다.
문학평론가 이병훈이 '관계의 불편함에 대하여'를 주제로 김애란, 카프카의 소설, 마종기의 시 등을 텍스트 삼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타인에게 관여하는 방법을 강의한다. 매주 수요일. 16만원. ☎02-739-6854~6.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