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치매나 뇌졸중, 파킨슨 병 같은 뇌질환을 치료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뇌 속을 보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이문제를 해결할 장비의 개발이 멀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채 기자, 어떤 장비입니까?
<기자>
현재 사용중인 MRI보다 8배나 선명한 MRI가 지난해부터 임상시험 중입니다.
이 장비가 최종 승인을 받으면 뇌질환의 치료나 조기 진단에 획기적인 발전이 예상됩니다.
함께 보시죠.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가 개발중인 7 테슬러 MRI입니다.
왼쪽이 현재 사용중인 1.5 테슬러 MRI 영상이고 오른쪽이 7테슬러 MRI 영상입니다.
1.5테슬러 MRI 영상은 흐릿한 윤곽만 나타납니다.
7테슬러 MRI 영상은 신경다발과 혈관이 뚜렷합니다.
뇌의 세부적인 부분이 분명하게 보이고 파킨슨씨 병을 일으키는 부위도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아시아에서 7테슬러 MRI를 갖고 있는 곳은 이 곳 뿐입니다.
특히 이 장비와 양전자단층촬영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곳은 전세계에서 가천의대가 유일합니다.
가천의대 팀은 또 MRI의 핵심인 코일제작에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영보/가천의대 신경외과 교수 :7 테슬러 MRI로는 입원도 하지 않고 또 조영제 없이 한 10분정도 누워 있으면 촬영이 가능합니다.]
연구팀의 목표는 이 장비를 치료장비와 연결하는 것입니다.
[조장희/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소장 : 이런 기계들이 진단 치료장비하고 같이 합쳐서 트리오가 되면 삼위일체가 되면 꿈의 기계가 되지 않나.]
가천의대는 국내외 유명병원에 이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