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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다이아몬드 도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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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찾는 보석 전문점 주인이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파티차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강도 4명이 침입, 1천만 파운드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문제의 보석점은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지구에 위치한 세계적인 보석전문업체 '다미아니'의 전시관.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가짜 경찰제복 차림의 강도 4명이 24일 오전 이곳에 침입, 목걸이·귀걸이·반지 등 다이아몬드 장신구 1천만 파운드(약 190억 원) 어치를 훔쳐 40분만에 유유히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전시관 옆 건물의 지하실에서 한달 간 터널을 파 전시관에 침투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범행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전시관 지하실에 서 내부 계단을 이용해 1층으로 이동, 침입경보와 감시 카메라를 피하는 치밀함도 보여줬다.

금고전문털이범이 등장했던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일레븐' '이탈리안잡' 등을 연상케 한다.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의 결혼반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 다미아니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배우들의 `단골' 액세서리로 등장하는 등 할리우드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건 당일에도 이 회사의 구이도 다미아니 대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샤론스톤, 패리스 힐튼, 지나 데이비스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파티를 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도난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다미아니 대표는 "다이아몬드 도난 소식에 크게 놀랐다"면서도 "다친 사람이 아무도 없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범인들의 침입을 도운 내부 공모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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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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