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주요대학의 학위수여식이 열린 25일 각 대학 총장들은 졸업생들에게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25일 졸업생들에게 "미래 사회 발전의 원동력은 새로운 지식과 정보"라며 "창의적 지식의 개척자로서 평생 자기 계발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26일 예정된 학위 수여식에 앞서 미리 배포한 축사를 통해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갖추고 자신의 분야에서 창의적 지식을 만들 수 있는 사람만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각국 대학들도 어느 곳에서나 인정받는 졸업생을 배출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고 인류를 위한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문제에 대해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졸업생들에게 국내 평가에만 안주하지 말고 세계를 향해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이날 오전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숭례문이 불타 무너지는 것을 보며 우리가 얼마나 시스템이 부재한 국가에 살고 있는지를 실감했다"며 "숭례문 건물은 기성 세대가 다시 세울테니 무너진 우리 마음 속의 숭례문은 졸업생들이 다시 세워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과 칭기즈칸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안락한 상아탑을 떠나 무한경쟁의 세상 복판으로 나가더라도 눈앞의 현실을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열정적으로 삶의 현장에 뛰어들라"고 강조했다.
김한중 연세대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지금의 성취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더 자기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미래는 누구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고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당장 손해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진리를 따르고 옳은 길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은 "이화에서 배운 지식과 사랑으로 변화와 혁신을 창조하는 희망의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쟁력을 갖춘 사회인이 될 것을 요구했다.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은 "졸업생 여러분이 쌓은 지식과 당당한 패기를 믿고 세계를 무대로 큰 꿈을 펼치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달라"고 애정 어린 격려를 보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