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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 기다리는 사람-'청계천 가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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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많은 국민들이 취임식을 기다리고 있지만은, 그 누구보다도 설레임 속에서 취임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에 청계천 복원문제를 놓고 청계천 상인들과 갈등을 빚었던 적이 있는데 이분들의 감회가 어떨지 취재했습니다.

<기자>

70년대 고도성장의 산물에서 서울시민의 명소로 탈바꿈한 청계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절에 이룩한 대표적인 업적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이런 변화 뒤에는 불도저 시장과 청계천 상인들의 만만치 않은 갈등의 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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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서 20년째 자석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정석연 씨!

청계천 복원 당시 '청계천 가스통'으로 불리며 극렬하게 저항했던 주인공이다.

지난 대선에서 그는 놀랍게도 맹렬한 이명박 지지자로 변신했다.

[이명박 : 자기목숨을 아끼지 않고 너죽고 나죽자 하는데 난 이런 사람을 처음 봤어요. 근데 이분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이렇게 변할 수 있었던 것은 상인들과 끈질기게 대화하고 끝까지 약속을 지켰던 '불도저 시장'의 인간적인 면모 덕분이었다.

[정석연/청계천 상인 : '야간에만 공사해라', '상인 조업에 이상 없게 해라' 이런 약속들 한 두 달하고 말 줄 알았는데, 밤에는 전쟁통을 방불케 해도 새벽되면 물청소 깨끗하게 해 놓더라.]

[김재수/청계천 상인 : 저희도 이상하게 생각했죠. 결과적으로 보니 약속 지키더라. 이 앞에서 지켜봤는데 다 때려 부수는 줄 알았는데 자고 일어나면 철거가 돼있고, 그래서 믿음이 생겨 같이 지지하게 됐다.]

선거가 끝난 후, 시장 상인으로 돌아간 정석연 씨!

취임식을 앞두고 그 누구보다도 새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정석연/청계천 상인 : (대통령이 된 이명박에게 바라는 점?) 우리나라 최초로 5년 임기 끝나고 아쉽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쫌 더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 듣는 대통령 됐으면 좋겠다.]

5년 전 이명박 서울시장이 청계천 상인들에게 믿음을 줬듯이 정 씨와 청계 시장상인들은 '경제 대통령' 이명박이 불황의 긴 터널을 희망으로 바꿔놓기를 고대하고 있다.

관/련/정/보

◆ 이명박 정부 0시 출범…'실용의 시대' 열린다

◆ 미리보는 취임식…재미·의미 담은 화합의 장으로

◆ 축하사절 '격이 다르네'…부쩍 높아진 국가 위상

◆ 이젠 대통령 신분으로…가회동 떠나는 이 당선자

◆ 추억의 국화빵도 명물 변신…당선자 고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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