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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심사, 역시 '법조인·SKY' 우세

예심통과자 평균 52.2세…법조인이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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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23일 일부 심사보류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구의 1차 공천심사를 완료했다.

연합뉴스가 1차 심사 통과자 542명(비공개 2명 제외)의 경력과 연령, 출신학교, 성별 등을 분석한 결과 본선 진출자들의 평균적인 모습은 수도권 명문대를 나와 법조계, 재계, 관계 등에서 성공한 5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법조인 최다 = 예심 합격자들의 경력을 보면 정당인 출신이 130명(24%)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순수한 직업의 측면에서 본다면 104명(19.2%)을 기록한 법조인 출신이 사실상 최다다.

판.검사와 변호사 출신 국회의원이 너무 많아 "법조당이냐"라는 비아냥거림까지 들어야 했던 한나라당의 입장에서 이 같은 현상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9명(12.7%)에 달하는 기업인도 만만찮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는 헌정 사상 최초의 기업인 출신 대통령 탄생이라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단체장을 포함한 공무원 66명(12.2%), 교수 61명(11.3%), 언론인 44명(8.1%), 지방의원 37명(6.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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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에 오른 신청자 대부분이 사회 상류층 오피니언 리더들로 책임정치가 요구되는 여당의 위상에 걸맞다는 해석도 있지만, 최근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 구성을 놓고 "서민의 민심을 헤아리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평가가 나오는 점은 향후 공천심사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출신대학은 'SKY' =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137명(25.3%)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사학 중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모교인 고려대가 73명(13.5%)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연세대(49명. 9%)가 따랐다.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세 학교가 전체 출신 대학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거의 절반(47.8%)에 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어 성균관대가 26명(4.8%) 건국대가 15명(2.8%)을 기록했다.

◇평균연령 50대 초반 = 1차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들의 나이는 평균 52.2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7대 총선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인 52세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연령대 또한 50대가 232명(42.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도 194명(35.8%)에 달하는 등 40~50대가 10명 중 8명 꼴을 차지했다.

60대는 93명(17.2%)이었고, 30대는 19명(3.5%)이었다.

70대는 이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과 박희태, 이강두, 문희 의원 등 4명(0.7%)이었다.

◇여전한 '남초 현상' = '컷오프'에 걸리지 않은 542명 가운데 남성이 51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성은 30명으로 전체의 18%에 그쳤지만 애초 여성이 신청한 지역구의 비율이 17.3%에 불과했던 만큼 탈락 비율은 남녀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내 여성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지역구의 여성공천 비율을 30%로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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