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나 파킨슨병 등 난치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시약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문대혁·오승준 교수와 인하대 화학과 지대윤 교수 공동 연구팀은 21일 세포내 분자 수준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분자영상진단용 시약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기술을 독일계 다국적 제약사인 바이엘쉐링파마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분자영상기술은 세포 내에서 발생하는 분자나 유전자 수준의 변화를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영상화하는 기술입니다.
연구팀은 양성자 용매를 이용해 유전자의 구성 요소인 '티미딘'에 불소 동위원소를 붙여 세포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시약을 제조하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이번에 개발된 시약을 환자에 주사한 뒤 양전자단층촬영(PET)을 한 결과 치매나 파킨슨병을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에 진단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기술을 암 환자에 활용할 경우 암세포의 증식이 빠른지 느린지 알 수 있고 항암제가 제대로 작용하고 있는지 등 치료효과 평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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