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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50년 독재'…쿠바 카스트로 전격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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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49년동안 쿠바의 최고 권력자였던 카스트로 평의회 의장이 전격 사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회주의 쿠바를 50년 가까이 지배해온 카스트로가 모든 국가 권력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스트로는 건강이 악화되면서 지난해부터 국가 통치를 사실상 동생에게 넘겨줬습니다.

미국으로서는 눈엣가시같은 존재가 물러난 것 입니다.

미국은 카스트로의 사임을 쿠바 민주주의의 계기로 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부시 미 대통령은 쿠바 국민이 민주주의에 필요한 제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카스트로 사임으로 인한 변화가 민주적 과도기의 시발점이 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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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수십년동안 계속돼온 쿠바에 대한 수출금지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케이시 국무부 대변인은 특히 카스트로의 사임은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로 권력 이양이 독재자에서 독재자로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이런 반응으로 볼때 쿠바가 금방 민주화로 돌아서지도, 또 미국과 쿠바의 관계가 곧 개선될 것 같지도 않다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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