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이명박 의혹' 특별검사팀이 17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전격 방문조사를 실시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날 "이 당선인을 서울시내 모처로 방문, 3시간 가량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당선인은 피의자가 아닌 진술조사 대상 즉 피내사자 신분"이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이 당선인을 상대로 실소유주 논란이 제기됐던 BBK와 ㈜ 다스 및 도곡동 땅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특혜분양 의혹에 연루됐는지 여부 등 특검 수사대상 전반에 대해 조사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검찰 수사 발표 이후 새롭게 제기된 의혹과 특검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특히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변호인이 배석한 가운데 조사를 받았으며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수사종료가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조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 당선인측에 직접조사 방침을 전달했고 당선인측도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방문조사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번 주 중으로 그 동안의 수사결과를 분석하고 관련자들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한 뒤 23일 이전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안, 새 정부 파행 출범 위기…18일 담판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새 정부 파행 출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8일 오전 중 마지막 담판을 벌이기로 했지만, 양측이 핵심 쟁점들에 여전히 팽팽히 맞서 있어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17일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우리 당 안상수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18일 중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주말 동안 연락 자체가 두절된 상태였다.
한나라당은 당초 이날 최고중진회의를 열어 협상 교착 장기화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려 했으나, 협상 재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회의를 일단 취소했다.
양측이 18일에 극적 타결을 이뤄낸다면 19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을 가까스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해양수산부 존폐를 놓고 어느 한쪽도 물러서려 하지 않고 있다.
서울 각급학교 '영어로 영어수업' 주1회 이상 실시
올해부터 서울시내 중·고교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이 최소 주 1회 이상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1주일에 3∼5시간인 중·고교 영어수업 중 최소 1시간 이상을 영어로 수업을 하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가능한 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되 학생들이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은 우리말을 혼용해 가르친다.
시교육청은 현재 일선학교 영어교사의 60% 정도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영어교사를 상대로 심화연수를 실시하는 등 점진적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동안 문법과 독해 위주로 진행돼 온 학교 내 영어평가 방식도 바뀌어 말하기, 듣기 평가 비율을 상향 조정하고 쓰기 등 표현능력 제고를 위한 평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새 정부의 영어공교육 강화정책이 구체화되는대로 새로운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을 수립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특검, 채권 유통 경로 역추적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 특검조준웅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이 2002년 대선 때 정치권에 제공한 수백억원대 무기명 채권의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 관계자는 17일 "당시 불법 대선자금으로 사용됐던 360억 원대 무기명 채권이 이미 만기가 돼 그중 상당수가 증권예탁원에 입고돼 있다"며 "이 채권의 최종 소지자부터 이전 보유자를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으로 유통 과정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채권은 대검 중수부가 2004∼2005년 대선자금 수사 때 조사했던 것이다. 중수부는 당시 "삼성그룹이 2002년 대선을 앞두고 837억 원어치의 무기명 채권을 구입했으며 이 중 361억여원어치를 정치권에 제공했다"고 수사 결과를 밝혔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측 324억 7000만 원, 민주당 노무현 후보 측 21억 원, 자민련 김종필 후보 측 15억 4000만 원이다.
특검팀은 검찰 수사에서 이 후보 측에 흘러간 것으로 파악된 324억 원어치 중 채권의 현금화 과정이 확인되지 않았던 72억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채권이 대선자금으로 쓰이지 않고 특정 정치인에게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심상정 탈당선언…"임시정당으로 총선"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이 17일 탈당을 선언하고, 진보신당을 창당해 4월 총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 민주노동당의 틀로는 진보정치의 희망을 만드는 데 한계에 달했음을 고통스럽게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낡은 틀을 버리고, 진보의 가치와 주체, 실천 방법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하는 진보혁신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노회찬 의원과 함께 오는 24일 '진보신당 건설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를 공식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코소보 독립 강행…다시 술렁이는 발칸
발칸반도에 위치한 인구 200만명의 코소보 자치주가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선언을 한 17일 오후 3시 55분(한국시각 오후 11시55분) 코소보 수도 프리슈티나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하심 타치(Thaci) 코소보 총리는 이날 발표한 독립선언을 통해 "코소보는 독립적이고 민주적인 주권국가"라며 "국제사회의 책임을 준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 주변국과의 선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요시프 티토(Tito)가 건설했던 옛 유고슬라비아연방은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마케도니아(1991년), 보스니아(1992년), 몬테네그로(2006년)에 이어 세르비아와 코소보 등 모두 7개 나라로 분리됐다.
하지만 보리스 타디치(Tadic) 세르비아 대통령은 "독립선언을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 향후 지역 정세 불안을 예고했다.
[한겨레신문] 5억 들어간 전국 경찰서 현판 어청수 청장도 또 바꾼다
경찰청장이 새로 부임할 때마다 청장의 지휘 지침을 적은 현판을 바꿔 혈세 낭비라는 비난을 받아 온 경찰청이 또다시 현판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어청수 청장의 취임에 맞춰 전국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의 현판을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여기에 드는 예산은 경찰관서 운영에 필요한 소모성 물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는 '일반 수용비'로 충당된다. 경찰청은 현판 1개에 20만 원씩 5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청은 이에 앞서 어 청장이 취임한 11일 전국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일선 지구대에 걸려 있던 전임 이택순 청장의 지휘 방침을 담은 현판을 모두 떼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2006년 2월 이 전 청장의 취임 직후 4억 9182만 원의 예산을 들여 일선 경찰서를 포함해 전국 2000여 곳에 걸었던 '믿음직한 경찰, 안전한 나라'라는 지휘 현판은 2년 만에 모두 폐기 처리됐다.
[경향신문] 유명 방송외주사 대표100억대 돈 챙겨 잠적
인기 방송작가 출신으로 드라마 외주 제작사 대표를 맡고 있는 이모 씨(51)가 올 상반기 초대형 콘서트를 열기로 해놓고 잠적했다.
이 씨는 콘서트 개최 명목으로 지난해 100억 원대의 자금을 지인 등 수십명으로부터 끌어들였으며 피해자 중에는 대기업 회장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감독 김본씨(42) 등은 17일 "이 씨가 콘서트 제작을 명목으로 100억 원대 투자금을 모은 뒤 3개월째 연락이 두절됐다"며 "피해자 가운데는 50억 원가량을 투자한 대기업 회장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작가 출신인 이 씨는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과 SBS 드라마 '올인' 등의 대본을 집필했으며 2005년 프로덕션 설립 후 '파리의 연인(SBS)' 등 공중파용 드라마를 제작해 히트를 쳤다.
김 씨 등 피해자들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이 씨와 맺은 계약서 사본 등을 전달하고 18일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경향신문] 문국현 '지역구 출마' 승부수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총선 거취와 관련, 지역구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18일 총선승리본부 출범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거취 문제를 포함한 당 총선전략을 밝힐 계획이다.
창조한국당 관계자는 17일 "문대표가 총선 출마 문제와 관련, 지역구 출마와 비례대표를 다 고려하고 있으나, 지역구 출마 쪽에 더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관심사는 출마 지역이다. 문 대표는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서울 종로와 은평을 등을 놓고 고심 중이다.
[국민일보] 곽태휘―박주영 30년 중국전 불패 지켰다
곽태휘(결승골)와 '중국킬러' 박주영(2골)이 축구 중국전 30년 불패의 전통을 지켰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17일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개막전 홈팀 중국과 경기에서 격전 끝에 3대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1978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한국을 이기지 못했던 중국은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지긋지긋한 '공한증'에 눈물을 흘렸다.
한국은 역대 중국전 16승11무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동아일보] "국정원 1급 이상 31명 대폭 물갈이"
이명박 새 정부가 국정원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작업에 착수했다.
새 정부의 국정원 개혁은 이 당선인의 실용주의 국정 운영 원칙에 따라 조직 간소화와 기능 효율화라는 두 가지 원칙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며, 첫 간부 인사에서 대폭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선 신임 원장 인사 후 단행될 조직 개편에서 현행 1차장(해외), 2차장(국내), 3차장(북한) 체제가 1차장(해외+북한), 2차장(국내) 체제로 간소화된다.
새 정부 내부에서는 10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 만큼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라도 1급 이상 간부 31명은 원칙적으로 전원 용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조선일보] '북 주민 22명 표류·북송' 의혹투성이
'북한 주민 22명 북송사건'에 대해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귀순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국가정보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납득할 수 없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2006년 귀순한 한 탈북자는 "북에선 탈북을 막기 위해 가족끼리 승선하는 것을 금지할 뿐만 아니라 여자를 배에 태우는 것도 꺼린다"고 했다.
북한 해상경비대 출신 탈북자인 이광일(40)씨는 "아이들이 섞여 있으면 망명자로 인식돼 뇌물을 주고도 배에 탈 수 없다"며 "통제가 덜한 명절에 '돈벌이'로 위장하고 탈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특히 이광일 씨는 "황해도는 남쪽과 가까워 통제가 심하고 고무 보트는 민간에서 쓰지 않기 때문에 군대에서 망명용으로 구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했다.
[중앙일보] '천덕꾸러기' 울진공항 정비 전용 공항되나
올해 말 문을 열 예정인 울진공항(경북 울진군 기성면)을 항공기 정비 전용이나 군용으로 이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울진공항은 그동안 이용 승객과 항공사가 없어 개항이 두 차례 미뤄질 정도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다.
건설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울진공항은 수요 부족으로 정상적인 공항 운영이 어렵다"며 "대안으로 저가 항공사 항공기 정비 공항으로 특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가 항공사 설립이 많이 늘고 있으나 비용 문제 때문에 정비창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실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웅 서울대 명예교수는 "제대로 된 수요 예측 없이 정치적 고려로 막대한 세금을 부어 결국 천덕꾸러기 공항을 만들었다"며 "국책사업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을 보다 투명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덧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장로로 있는 서울 신사동 소망교회가 새로운 1인시위 명소로 떠오르고 있네요.
17일 오전 11시쯤 김성중씨(69)는 '생존 주거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소망교회 예배당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고 지난 3일에는 네티즌 '아름다운 청년'(45·학원강사)이 교회 앞에서 1인시위를 했습니다
김 씨처럼 소망교회 앞을 시위 장소로 정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신도들 중 유력 인사들의 차기 정부 공직 진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망교회가 마치 청와대나 정부종합청사와 맞먹는 시위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