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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도 많은 '중국의 올림픽 스타 커플 10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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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림픽 스타들 가운데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커플은 야오밍 선수 부부. 연예계에 영향력이 가장 높은 커플은 미녀 다이빙 스타 궈징징과 홍콩 재벌 3세인 폭카이콩.

중국 신문들이 15일 사연 많은 중국의 올림픽 스타 커플 10쌍을 선정했다.

◇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커플 =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의 농구스타 야오밍(28)과 역시 농구선수인 예리(葉莉.27)는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커플로 꼽혔다. 야오밍의 신장은 2m26㎝이며 예리도 1m90㎝의 장신이다.

지난해 결혼한 이들 부부는 14일 결혼 이후 첫 밸런타인데이를 미국 휴스턴에서 보냈다. 야오밍은 비록 지금은 성공했지만 처음에는 냉정하고 요염한 예리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생 꽤나 했다. 야모밍이 예리를 보고 한눈에 반한 것은 16살 때.

그러나 연애 지능지수가 거의 0점에 가까웠던 야오밍은 마음을 털어놓을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는 1년을 넘게 망설인 끝에 마침내 접근을 시작했다. 얼음장 같았던 예리의 마음도 야오밍의 열렬한 구애에 점차 녹기 시작했다.

야오밍과 예리의 관계가 질적으로 도약한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직후다. 야오밍은 평생 수집한 팀 휘장 200여개 중에서 가장 예쁜 50개를 골라 예리의 19세 생일 선물로 줬다. 예리는 야오밍의 정성에 감동을 받고 말았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상하이(上海)에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결혼식을 올렸다. 예리는 혼인 이후 야오밍과 함께 미국에서 살고 있다. 양가 부모들도 춘제(春節.설날) 연휴 직전 자식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먹이기 위해 휴스턴으로 갔다.

◇ 가장 다재다능한 커플 = 중국 체조팀은 최근 춘제 연휴를 앞두고 만찬 모임을 가졌다. 이번 행사의 사회자는 바로 양웨이(楊威)와 양윈(楊云) 커플. 중국 체조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양웨이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기대주다.

양웨이와 양윈은 고향이 후베이(湖北)성으로 동향이다. 이들은 처음 몰래 사귀기 시작했다. 그러나 양윈이 체조팀에서 탈퇴한 이후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양웨이는 올해 밸런타인데이를 훈련장에서 보냈다. 그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수상이란 목적을 달성하면 양윈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예정이다.

◇ 가장 멀리 떨어져 사는 커플 = 1990년대 세계 여자탁구계를 주름잡았던 '탁구마녀' 덩야핑(鄧亞萍.35)은 '광둥(廣東)성의 며느리'로도 불린다. 왜냐하면 그녀의 남편 린즈강(林志剛)이 광둥성 탁구선수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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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사귀기 시작한 것은 1993년이다. 이들은 국가 탁구대표팀에서 활동하며 아침저녁으로 만났다. 그러나 이들은 사귄 지 5년만에 사소한 오해 때문에 헤어지기도 했다. 덩야핑은 대학 강의를 나갔고 린즈강은 프랑스에서 활동했다.

이들은 2004년10월 마침내 결혼 증명서를 취득하고 2006년 파리에서 사랑의 결정체인 아이를 낳았다. 덩야핑은 현재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선수촌 부부장을 맡아 선수촌 건설과 올림픽 준비사업에 여념이 없다. 린즈강도 프랑스에서 탁구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 가장 행복한 커플 = 지난 2006년 축구 경기를 중계방송하는 도중 미모가 뛰어난 여성이 화면에 나타났다. 그녀는 바로 정즈(鄭智) 선수의 부인 사오나(邵娜). 정즈는 국내는 물론 영국에서 경기를 할 때도 애인을 데리고 다녔으며 실의에 빠지거나 득의양양 할 때도 항상 애인이 옆에 있었다.

정즈는 "결혼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에게 결혼을 표현하는 방식은 한 가지밖에 없다. 왜냐하면 결혼이 나에게 주는 것은 바로 완전한 행복이기 때문"이라면서 결혼 생활을 행복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 가장 정이 깊은 커플 = 원래 상먀오(湯묘<水3개>)와 저우쑤훙(周蘇紅)은 중국에서 키가 가장 큰 탁구선수 부부였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상먀오가 뜻밖의 부상을 입으면서 두 사람 사이에 시련이 닥쳤다. 다행히도 상먀오의 부상은 나날이 좋아졌다.

두 사람은 함께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게 된다. 25살인 상먀오와 28살인 저우쑤훙은 사실 남동생과 누나 같은 사이다. 조숙한 상먀오는 듬직한 성격을 가진 반면 저우쑤훙은 성격이 건성건성한 편이어서 상호 보완적이라고 할 수 있다.

◇ 함께 금메달 딸 가능성이 높은 커플 =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인 린단(林丹)과 셰싱팡(謝杏芳)은 연인 사이가 된 지 올해로 5년이 됐다. 지금까지 국제 배드민턴계에서 애인이 동시에 세계 정상에 등극한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이들은 올해 베이징올림픽에서 동시에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세계 배드민턴 대회에서 함께 세계 정상에 올랐다. 두 사람은 올해 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식과 여자 단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 결혼 선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 가장 은밀하게 서로를 지켜주는 커플 = 지난 4년 동안 상하이(上海)의 한 부동산회사를 다니면서 탁구선수를 하는 부인을 옆에서 묵묵하게 지켜준 사람이 있다. 바로 궈빈(郭斌.37)이란 남자다. 그는 왕년 중국의 '탁구여왕'으로 불렸던 왕난(王楠.29)의 남편.

두 사람은 2005년 10월20일 결혼했다. 궈빈은 2005년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경기에서 분투하던 부인을 위해 빨간색 장미 1만1송이를 바치며 응원했다. 왕난은 연일 훈련에 참가하느라 가정을 돌 볼 겨를이 없었다. 그녀와 궈빈의 가장 큰 소망은 집에서 함께 밥을 지어보는 것이다.

◇ 연애시간이 가장 긴 커플 = 2006년 8월19일 중국 탁구대표팀 최연소 코치인 류궈량(劉國梁)은 지난 14년간 학수고대해온 배필을 맞았다. 그 여주인공은 바로 왕진(王瑾). 왕진은 원래 탁구선수였으나 진로를 바꿔 경제학 공부를 마치고 현재 기업체를 경영하고 있다.

◇ 연예계에 영향력이 가장 높은 커플 = 중국의 미녀 다이빙 스타 궈징징(26)이 남자 친구 톈량(田亮.28)과 헤어진 후 들려주는 연애 소식은 체육계는 물론 연예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궈징징은 홍콩 재벌의 손자 폭카이콩과 염문설을 뿌렸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다이빙 2관왕인 궈징징은 2005년 3월 홍콩을 방문해 폭카이콩과 며칠을 함께 보낸 것이 홍콩 언론에 포착됐다. 폭카이콩은 2006년 말 궈징징의 경기 모습을 찍어주기 위해 비행기 1등석을 타고 도하선수권대회에 가기도 했다.

◇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 = 배드민턴 남자 복식조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차이윈(蔡贇)과 미모가 탁월한 수중발레 선수 왕나(王娜)는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차이윈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왕나를 처음 봤다. 그러나 그는 뭇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2006년 말 청혼을 하며 왕나를 쟁취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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