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 사회가 중국의 '인권 의식'을 문제 삼으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헐리우드 최고의 감독인 스필버그가 베이징 올림픽 예술 고문직을 사퇴했습니다.
중국이 수단의 다르푸르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종 학살 사태를 나몰라라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스필버그는 자신의 역량이 올림픽이 아니라 다르푸르에서의 범죄 종식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여배우 미아 패로도 중국이 다르푸르의 참상을 해결해야 올림픽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다며 중국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미아 패로/배우 : 중국이 다르푸르 인종학살을 비호하고 있습니다.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중국은 그동안 수단의 석유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수단 정권을 비호해 왔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올림픽과 다르푸르 사태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올림픽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해서도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 다른 목적을 가진 세력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중국은 국제 사회의 압박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대응 수위 조절에 고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