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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일 수 없는 증거' 방화범 CCTV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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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숭례문 방화 피의자 채모 씨가 오늘(14일) 구속수감됐습니다. 사다리 등 범행도구를 들고 버스에 타는 채 씨가 선명하게 찍힌 차량 CCTV 화면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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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화재 발생 당일인 지난 10일 오후, 백발의 남자가 인천 강화군에서 일산행 버스를 탑니다.

모자를 눌러쓴 채 접이식 사다리가 들어있는 자루와 배낭을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차벨을 누르고 버스에서 내릴 때 채 씨의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숭례문에서 범행 직후 도주하는 장면이 담긴 또 다른 CCTV 화면도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정밀감식결과 채 씨의 운동화에서 숭례문의 염료와 같은 성분이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라이터도 채 씨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수/서울 남대문경찰서장 : 그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던 기억이 난다. 그때 가지고 왔던 라이터고, 아주 중요한 핵심적인 증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채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경찰서를 나서면서 그렇게 다 타버릴 줄 몰랐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토지보상금 문제와 관련해 수차례 진정을 했는데도 들어주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방화는 결국 노무현대통령이 시킨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모 씨/피의자 : 보상관계로 했는데 청와대에 진정을 넣어도 00편만 들지 내편은 한 번도 들어주지를 않으니까...]

법원은 이례적으로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한 지 1시간 20분 만에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채 씨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인 뒤 내일 중으로 현장검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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