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채 씨가 범행을 저지르는 전후 상황은 희미하긴 하지만 현장을 비추고 있던 CCTV에도 찍혔습니다. 경찰이 오늘(13일) 이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참화가 발생한 지난 10일 밤 경찰 교통관제 CCTV에 수상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숭례문 서쪽 측면으로 사람의 움직임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CCTV의 시간은 실제 보다 4분 정도 느리게 표시돼 이 사람의 접근 시간은 저녁 8시 45분입니다.
빛이 반짝이는 듯 하더니 이내 숭례문 안쪽으로 사라집니다.
철제 사다리가 움직이면서 빛이 반사된 것입니다.
3분쯤 지난 뒤 2층 누각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숭례문에 숨어들었던 사람이 빠져 나옵니다.
연기가 피어오른 지 30초 후입니다.
경찰은 화면이 선명하지 않아 정밀 감식을 의뢰했지만, 화면을 본 채 씨는 자신이 맞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혁/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 : 자기가 봐도, 육안으로 의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시간대, 이동통로 이런 부분은 본인이 거의 맞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숭례문에 설치된 CCTV에도 수상한 움직임이 찍혀 있어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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