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화로 붕괴된 국보1호 숭례문의 복원을 위해서는 천 년을 버틴다는 금강송이 필요하지만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그 대안으로 고려시대부터 궁궐목재로 사용돼온 안면송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산방송본부에서 이인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년 역사를 간직한 태안군 안면송 군락지입니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소나무숲이 장관을 이룹니다.
수피에 붉은 빛이 감도는 적송으로 금강송 못지않게 재질이 단단합니다.
두팔을 다 벌려야 겨우 잡을 수 있는 안면송의 평균 수령은 100년 안팎.
안면송 군락지인 태안군 안면도에는 이렇게 수령이 100년 가까이된 아름드리 소나무 17만 그루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안면송은 고려때부터 궁궐 목재로 사용됐고, 조선시대에도 73곳에 입산금지 조치를 취할만큼 국가가 엄격히 관리해 왔습니다.
수원화성 축조때 안면송 344그루가 사용됐다는 역사적 기록도 있습니다.
숭례문이 방화로 붕괴되자 안면송을 관리해온 충청남도가 국보재건에 사용될 목재공급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습니다.
[송재길/충청남도 휴양림 관리사업소 : 숭례문 복원을 하기위해서 저희 안명송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서 저희가 나름대로 안면송에 대한 수고, 경급 수령 등, 실태조사를 현재 하고있습니다.]
안면송이 숭례문 복원에 사용될 경우 기름유출 사고로 실의에 빠진 태안군에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