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결국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누구보다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했던 그였지만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재임 중 국보 1호가 불에 타버리는 참담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매서운 비판 여론은 화재 당시 이뤄졌던 그의 해외출장에도 '외유성'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사임 기자회견에서 그는 초췌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는 "어쩌면 죽은 후에도 지울 수 없는 아픔을 안고 떠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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