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재로 잿더미로 변한 숭례문은 처참한 모습입니다.
현장에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한정원 기자! (네, 숭례문 화제현장에 나와있습니다.)지금 현장 모습 어떤가요?
<기자>
6백 년 동안 서울의 중심을 지켜온 국보 1호 숭례문은 이제 제 모습을 알아볼 수 없게됐습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한 모습입니다.
누각은 1, 2층 모두 불에 탄 채 꺼져 내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바닥에 나뒹구는 기왓장과 나무 기둥들이 어젯(10일)밤의 처참한 상황을 말해줍니다.
아름답던 옛모습은 간데없고 윤곽만 간신히 남은 채 흉물스럽게 변해버렸습니다.
안타까운 모습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6.25 전쟁 때도, 임진왜란 때도 이런 재난은 없었다며 허망함과 함께 탄식을 금치 못했습니다.
현장에는 외부인들의 출입을 막기 위한 가림막을 설치중인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잠시 뒤부터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주변을 가득 메웠던 소방차들은 대부분 철수한 상태여서 남아있는 소방차 2대와 소방관 7명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와 정동영 전 신당 대선후보 등 정치인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도 방금 전 이곳을 둘러보고 떠났습니다.
주변 도로는 통제가 모두 풀린 상태지만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소방관계자들과 긴급대책회의를 마친 문화재위원들은 방금 전 입장을 발표를 갖고 숭례문을 원형대로 복원할 것이며, 문화재 보호법의 소방시설 안전시설 마련을 의무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보 1호 숭례문, 화려했던 화재 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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