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호 숭례문이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전소되고 목조 건축물 전체가 붕괴됐다.
10일 오후 8시40분쯤 서울 남대문로 4가에 위치한 숭례문에 화재가 발생해 5시간여 만인 11일 오전 1시 54분쯤 2층 누각이 불에 타 무너져 내렸고 1층 목조 구조물도 심하게 훼손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누각 2층에서 발생한 불이 천장과 서까래로 옮겨 붙으면서 피해가 확대됐다.
숭례문은 목조건물이면서 천장 구조가 복잡해 초기에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살수차 5∼6대를 동원해 누각 밖에서 물을 뿌리는 한편 내부와 지붕에도 소방관 30여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으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11일 0시 25분쯤 2층 누각 전체가 불길에 휩싸인 숭례문은 화재 발생 4시간여 만인 0시 58분쯤 지붕 뒷면이 붕괴하기 시작했고 5분 여 뒤 2층 지붕의 3분의 1 가량이 무너졌다.
이어 오전 1시 54분에 누각을 받치고 있는 석반만 남긴 채 지붕과 2층이 굉음을 내며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1층 목조물도 2층 붕괴의 여파로 심하게 파손됐다.
경찰은 숭례문 내부에 전기시설이 없어 이번 화재가 방화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공사를 하던 인부 김모씨는 "숭례문 내부에 조명을 제외하고는 전기시설이 없어 방화 외에는 화재가 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 뽑았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정무수석에 박재완 한나라당 의원, 경제수석에 김중수 한림대 총장을 각각 내정하는 등의 새 정부 대통령실 초대 수석 인선을 발표했다.
외교안보수석에는 김병국 고려대 교수, 교육과학문화수석에는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 민정수석에는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 국정기획수석에는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사회정책수석에는 당초 유력 후보였던 박재완 의원이 정무수석으로 자리를 옮겨감에 따라 박미석 숙명여대 교수가 발탁됐다.
홍보수석 기능까지 흡수한 대변인에는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내정됐다.
법원, 이재용·이부진 계좌추적 영장 기각
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0) 삼성전자 전무와 이부진(38) 호텔신라 상무의 계좌 추적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모두 기각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삼성 특별검사팀이 출범한 이후 법원에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최근 두 사람이 삼성 에스디에스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증여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 사건과 관련해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수임료로 지급한 수표가 비자금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며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섰다.
수임료로 지급된 수표가 두 사람의 개인 계좌에서 나간 것을 확인한 특검팀은 이 전무 등의 개인계좌가 비자금 계좌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다시 계좌추적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 5일 이를 모두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동근 공보판사는 "특검팀이 이 전무 등의 계좌가 비자금 관련 계좌라는 소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개인 계좌 전체를 보자고 포괄적으로 영장을 신청해 기각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5개 계열사의 금융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금감원과 증권거래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청구했지만, 법원은 주가가 오른 에스원 한 곳에 대해서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고 나머지 영장은 모두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학규 "공천과정 모바일투표 도입"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대표는 10일 "4월 총선 공천 과정에서 모바일투표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취임 한 달을 맞아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당이 어려운 것은 그동안 당이 민심과 괴리되었기 때문으로, 국민을 믿고 국민이 정치의 주역으로 나서는 국민참여 정당으로 변화시키겠다"며 이런 방침을 밝혔다.
손 대표는 "경선을 할 경우 전통적으로 당원 경선인데, 당의 여건이 충분치 못하다"며 "그것을 대체하고 국민 참여의 길을 열어 놓는다는 점에서 모바일투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을 도입하고 국민 참여 비율을 어떻게 할지 등은 좀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당의 노선으로 제시한 '새로운 진보'와 관련해 "'더 많은 기회, 더 높은 책임, 더 넓은 배려'로 현대화할 계획"이라며 "안정론이냐 견제론이냐를 뛰어 넘어 '새로운 변화'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수배중인 전경환 씨 돌연 병원 입원
사기 혐의로 검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경환씨(66)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귀빈실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 6일 오후 병원 응급실을 찾아와 입원 수속을 밟은 뒤 병원 20층에 있는 귀빈병동인 200병동에 입원 중이다.
전씨는 간암의 일종인 담관 세포암과 심혈관계 질환 등 여러 합병증을 앓고 있어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관계자는 11일 정밀검진을 통해 전 씨의 정확한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 씨가 머물고 있는 귀빈용 병실은 20평형대로 보호자용 병실이 따로 마련돼 있으며 하루 입원비가 70만∼80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1988년 새마을중앙회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2년여 만에 특별사면된 바 있으며, 2004년 아파트 건설에 필요한 사업자금 1000억원을 유치해 주겠다며 한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7억여 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의 수사를 받다 2005년 2월부터 수배가 내려진 상태이다.
[경향신문] 석박사·토익 성적 조작에 논문 대필까지…215명 적발
취업을 위해 학력을 속이거나 가짜 외국 졸업증명서, 토익 성적증명서를 제출하는 ‘짝퉁 증명서’가 만연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은 '신정아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3개 지검에서 학위·자격증 위조사범에 대해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21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중 6명을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
수도권의 모 대학 총장 조모 씨는 미국에 '노벨대학'이라는 유령대학을 차려놓고 정규대와 똑같은 학위를 준다고 속여 입학생 38명으로부터 등록금 87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ㄱ대 사회교육원 황모 교수는 필리핀 바기오 신학대학 이사장인 이모 목사와 짜고 교육원에서 자신의 수업을 듣던 학생 27명으로부터 1인당 480만여 원씩 모두 1억 3000여만 원을 받고 신학대학 졸업증명서를 위조해 줬다.
이들은 가짜 졸업증명서로 학사장교 시험에 응시해 23명이 합격했다.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215명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가짜 학위로 교수직을 얻은 사람은 6명, 석·박사 학위 논문을 대필업자에게 맡긴 사람은 6명이었다.
졸업증명서나 토익 성적표를 위조해 학원강사나 회사에 취업한 사람은 52명이었다.
검찰은 "교수채용 과정에서 성적·졸업증명서를 개인이 제출하지 않고 외국처럼 학교에서 학교로 직접 보내는 인증절차를 정착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신당 "수석 인선, 영남 출신 교수 모임" 지역색 비판
우상호 대변인은 10일 차기 청와대 수석 진용을 '영남 출신의 서울 지역 교수모임'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우 대변인은 "지난 20년간 본 인사중에서 지역색을 가장 노골화한 인사"라며 "새 정부에서는 청와대 수석들의 정책조정기능이 강화됐는데, 특정지역 출신 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진영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찬희 대변인도 "수석 7명중 무려 5명이 영남지역 출신이고, 6명이 교수”라며 “이명박 정부 첫 인사의 편중된 모습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동아일보] 세계 투자은행들 전망 "한국 올 5% 성장 힘들어"
세계의 주요 투자은행(IB)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모두 5%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BNP파리바 골드만삭스 JP모건 리먼브러더스 모건스탠리 UBS 도이체은행 씨티은행 메릴린치 등 9개 투자은행이 지난달 전망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의 평균은 4.7%였다.
기관별로는 메릴린치가 가장 높은 5.5%를 제시했고, BNP파리바와 골드만삭스도 한국 경제가 올해 5.0%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도이체은행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3.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나머지 5개 투자은행은 모두 4%대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조선일보] '무승부' 수퍼 화요일 이후… 오바마 3곳 압승
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9일 워싱턴·루이지애나·네브래스카 3개 주 대선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미 언론들은 오바마가 '실탄'인 선거자금 모금 경쟁에서 클린턴을 앞서는 상황에서 이번 승리까지 거둠으로써, 앞으로의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는 모두 194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는 워싱턴주(97명) 및 네브래스카주(31명) 코커스(당원대회)와 루이지애나주(68명)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각각 68%, 68%, 57%를 득표하며 클린턴을 압도했다.
[중앙일보] 미, 올림픽 때 음식 공수
8월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 올림픽 대표팀은 음식재료를 몽땅 중국 밖에서 가져다 먹기로 했다.
중국산 음식재료는 못 믿겠다는 것이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 2만5000파운드(11.3t)를 켈로그·타이슨 등 미국의 대형 식품업체의 도움을 받아 베이징으로 공수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미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국에서 보낸 육류는 올림픽 개막 두 달 전쯤 현지에 도착한다.
USOC 관계자는 2년 전부터 현지 조사를 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중국산 닭고기에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가 다량 함유된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NYT는 "선수들이 이 닭고기를 먹으면 약물테스트에 통과할 수 없을 정도"라고 보도했다.
[한겨레신문] 홍익대, '입시비리' 의혹 미대 교수 2명 징계 검토
홍익대는 10일 입시미술학원에서 수험생의 작품을 평가해 주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교수 2명을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익대가 최근 불거진 미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미대 교수 전체를 대상으로 진상을 조사한 결과, 모두 6명이 학교 쪽의 승인 없이 한 차례에 50만 원 정도를 받고 학원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익대는 이 가운데 학원생 작품을 직접 평가하거나 달라진 입시 기준을 구체적으로 학원생들에게 설명한 김아무개 교수 등 2명에 대해서는 정직이나 직위해제 등 중징계를 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한국일보] 昌 대선잔금 의혹…검찰, 차남 수연씨 조사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오세인)가 '2002년 대선잔금' 유용의혹과 관련, 설 연휴 직전인 5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차남 수연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검찰은 수연 씨를 상대로 2002년 대선 이후 아파트 등을 구입한 자금출처 등을 물었고, 수연씨는 "당시 세무조사에도 문제가 없었다"며 해명자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총재 측근인 서정우 변호사와 2002년 11,12월 서 변호사가 삼성측에서 받은 7억5,000만 원어치 국민주택채권을 현금 5억원에 매입한 수연 씨 친구 정모 씨도 소환했다.
검찰은 수사를 받던 정 씨가 지난 달 23일 중국으로 출국하자 수연 씨와 서 변호사를 출국금지했다.
덧말
서울시는 내년 개통하는 지하철 9호선에 역장 역무실 매표소 현업사무소 숙직 등 5가지를 없앤 5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네요.
역무원은 역무실에 상주하지 않고 열차 운영시간에 따라 역사를 돌아다니는 식으로 순회 근무를 하며 차량정비와 승강 설비 및 시설물 관리업무는 제3자에게 위탁하지만 승객의 편의를 위해 역무원은 승강장에 배치하며 상시 비상 기동반을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5무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km당 운영인력이 20명 정도"라며 "1∼8호선 지하철에 비해 인력을 50∼70% 정도 감축할 수 있다"고 말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