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에서 탈락한 조선대학교 전호종 총장은 5일 "대학발전 방안을 새롭게 마련해 로스쿨 탈락 후유증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전 총장은 이날 '좌절을 딛고 일어서겠습니다'란 제목으로 전 교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로스쿨이 인가되지 않았지만 좌절할 수 없다"며 "로스쿨을 개설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면밀히 분석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대학 집행부는 로스쿨 유치를 위해서라면 달나라에도 가겠다는 심정으로 주요 인사를 만났고 예비인가 대학이 알려진 뒤에도 법과대학, 옛 전남도청,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백지화를 요구했다"며 "이런 노력이 성과를 맺지는 못했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주어진 여건에서 대학발전 방안을 새롭게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총장의 이같은 의지에도 불구하고 조선대는 탈락으로 인한 상실감은 물론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에 대한 손실과 책임론, 법인 정상화 추진작업 지연 등 학내 외의 상황이 맞물려 당분간 어수선한 분위기를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선대는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과정의 적법성을 따지기 위한 법적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조선대는 예비인가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과 함께 본안인 예비인가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위한 소장 작성을 이날 중 마무리 하고 다른 탈락대학의 소송 준비상황을 살펴 소송시기와 독자적으로 제기할지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