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5분 경제' 코너를 맡게 된 송욱입니다.
지난 1년 동안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그리고 은행과 보험 등 주로 금융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기사에서 얘기하지 못한 취재 현장의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들을 쉽게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가 아파트 들썩, 반짝 상승?]
대선 이후 TV와 지면에서 '부동산 들썩인다' 이런 소식 많이 접하셨죠?
그동안 집값은 각종 규제에, 세제로 약세를 보였지만 '새 정부가 이것들을 풀어줄 것이다' 이런 기대감에 오를 채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부동산 정보업체들이 대선 전과 후의 아파트값을 분석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종부세와 양도세가 완화될 경우 혜택을 많이 입게되는 6억원 이상 아파트, 그 가운데 서울 지역의 집값 오름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의 조사결과 이들 고가 아파트의 경우 대선 전 6주 동안에는 0.25% 하락했는데, 대선 이후 6주 동안에는 평균 0.2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권이 0.46% 올랐고, 최근 국제 업무지구나 용산민족공원 같은 호재가 있는 용산은 1.03%나 올랐습니다.
다른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에도 대선 이후 6주동안 0.1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승세가 이어져 아파트값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보는 전문가들은 사실 많지 않은데요.
가장 큰 이유는 새 정부의 부담입니다.
경제를 살려야하는 정부 입장에서 집값 급등은 큰 걸림돌입니다.
따라서 인수위에서도 밝혔지만 "규제 완화를 서두르지 않겠다" 이런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선 양도세가 완화된다고 해도 급매물이 쏟아져 나올 경우에는 단기간은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달 중순 이후 재건축 매매 가격이 약세로 돌아섰고, 매수자들도 다소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가 아파트의 오름세는 반짝 상승으로 끝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설 연휴, 주식 팔아? 말아?]
주말까지 이어진 즐거운 명절, 설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자들에겐 마냥 즐겁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주식을 갖고 연휴를 보내느냐, 팔고 보내느냐' 고민 때문입니다.
이번주 우리 증시는 오늘(4일)내일 이틀 밖에 열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일부 휴장을 합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인도, 일본 등 대다수 증시는 장이 열리고 각종 경제 지표의 발표도 이어집니다.
따라서 연휴 기간 중의 해외 증시 움직임에 따라 연휴 이후 우리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연휴가 한국 증시에 도움이 된다', '가지고 가도 될 것'이다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 증시의 주요 변수를 꼽으라면 '시한 폭탄'이라고까지 불리는 미국 채권보증업체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업체에 대해 미국 자본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을 한시름 놓게 하는 소식이죠.
이에 따라 지난 주말의 경우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지 않게 나왔지만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기업 합병 기대감과 맞물려 상승했습니다.
또 지난주 금요일에 외국인이 22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온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불안한 장세가 이어지다 보니 일단 반등할 때마다 현금화를 하겠다는 투자자들의 욕구가 강한 상태입니다.
미국 뿐만이 아니라 중국 등 해외 변수들도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요.
따라서 오늘과 내일 우리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코스피 : 1634.53 (+9.85p)
코스닥 : 612.57 (+3.73p)
원-달러 환율 : 944.20 (+0.30)
[미국]
다우 : 12,743.19 (+92.83p)
나스닥 : 2,413.36 (+23.50)
S&P 500 : 1,395.42 (+16.87)
[아시아]
중국 상해 : 4,320.77(-62.6p)
일본 닛케이 :13,497.16 (-95.3p)
홍콩 항셍 : 24,123.58 (+667.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