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만개의 태양처럼 빛나는 끝없는 불멸의 사랑이 우주 너머로 자꾸자꾸 나를 부르네.."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비틀스의 히트곡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가 5일 아침 9시(한국시간) 먼 우주를 향해 울려 퍼진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보도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이 곡이 녹음된 지 40주년이자 NASA 창립 50주년, 비틀스 결성 50주년인 이 날을 맞아 지구로부터 431광년 거리에 있는 북극성을 향해 이 곡을 쏘아 보낸다고 발표하고 전세계 팬들이 이 시간에 맞춰 같은 노래를 틀어 행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 날은 미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익스플로러 1호의 발사 50주년이자 국제 우주탐사망인 딥스페이스 네트워크(DSN) 창설 45주년이기도 해 여러 모로 뜻깊은 날이다.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의 공동작인 이 노래는 MP3에 담겨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거대한 안테나를 떠나 광속으로 우주를 여행하게 된다.
비틀스의 노래를 우주로 쏘아 보낸다는 아이디어는 미국의 비틀스 역사가인 마틴 루이스로부터 나온 것으로 그는 매카트니의 미망인 오노 요코와 비틀스 판권 보유회사 두 곳의 허락을 받아 NASA와 함께 이런 이벤트를 마련했다.
매카트니 경은 NASA에 "외계인들에게 나의 사랑을 전해 줘요"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오노는 "이는 우주에 흩어진 수십억 개의 행성과 교류하는 새 시대의 시작"이라고 기쁨을 표시했다.
많은 비틀스 팬 간부들을 갖고 있는 NASA는 지난 2005년에도 매카트니가 "굿데이 선샤인(Good Day Sunshine)'을 연주한 콘서트 실황을 우주정거장(ISS)으로 중계했으며 ISS 승무원들의 잠을 깨우는 곡으로 "Here Comes the Sun", "Ticket to Ride", "A Hard Day's Night" 등을 애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