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31일) 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국 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오늘 미국 증시 상승 이유 어떻게 분석됩니까?
<기자>
오늘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은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이 5개월 만에 최고로 늘어 났다는 소식이였습니다.
월가 전망치의 두 배를 넘는 수준입니다.
경기 침체 논란 속에서도 미국의 산업 활동이 왕성하게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것입니다.
이런 호재에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거든요.
그리고 지난해 11월 미국 대도시 주택 가격이 사상 최대로 폭락했다는 악재는 이런 호재에 묻혀버렸습니다.
그러나 생각만큼 상승 폭이 크지 못했는데요.
그 이유는 내구재 주준이 크게 늘어났다는 경제 지표 때문에 내일 연준이 금리를 0.5% 포인트가 아닌,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0.25% 포인트 소폭 금리 인하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유럽 각국 증시도 오늘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현재 월가의 분위기로 볼 때 이 기대수준이 상당히 높아져서, 만약 내일 연준이 금리를 0.25% 포인트만 금리 인하 한다면 투자자들이 상당히 실망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앵커>
요즘에도 아시아 증시, 특히 중국 경제에 관심있으신 분들이 많은데, 월가에서는 올해 중국 경제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사실 요즘 하도 안좋은 얘기만 많이 들으실것같아서 오늘은 조금 긍정적인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사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중국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는 올해 세계 경제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아시는대로 중국 경제는 최근 수출 주도형 경제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10년 전에는 무역 수지 흑자가 중국 전체 총생산액의 2% 정도였는데 작년에는 이게 8%로까지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미국의 경제 하강으로 중국의 수출이 줄게 거의 확실합니다.
이렇게 중국의 수출이 준다면 당연히 중국 경제에도 큰 문제가 생길수 있는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지금 중국 경제는 오히려 이런게 더 좋은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곡물 가격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로 돈을 너무나 많이 벌어들여서 인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경기 과열을 좀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이제 좀 돈을 적게 버는게 오히려 더 좋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점 때문에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그렇게 요구하던 위안화 절상도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앞장서서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지난해에 미국 달러화에 7% 절상이 됐는데 올해도 절상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아시는데로 위안화가 절상되면 수출에는 차질이 생기지만, 수입 물가가 싸져서 수입을 촉진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중국 정부가 이렇게 경기 과열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경제가 좀 cool down 되는걸 자신 있게 방치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 경제 발전 속에 세수 확대로 지난해에 세금을 30%나 더 많이 걷으면서 언제든지 필요할 때 경기 진작위해서 쓸 돈, 실탄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오늘 기사에서 중국 정부가 이렇게 경제를 좀 cool down 시켜도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10%는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