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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번호판 가린' 얌체 과속 차량들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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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번호판을 가리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이어 고속도로에서도 과속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번호를 가리는 얌체 차량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부고속도로 함양군 수동면 지점.

이동식 카메라 앞으로 승용차 한 대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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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2㎞.

과속 차량의 번호판이 단속기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곧바로 확인됩니다.

하지만 단속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가리는 얌체 차량들이 골치입니다.

지난달 통영 부근 고속도로에서 단속된 승용차의 번호판입니다.

지역명 다음에 붙은 한글만 교묘하게 가렸습니다.

창원 인근 고속도로에서 단속된 한 차량에는 번호 네 자리 가운데 뒷 두 자리에 판자를 붙여 식별이 안 되게 한 경우도 있습니다.

[공영근/함양경찰서 교통계 : 속도위반 차량을 단속하다 보면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번호판자리 1~2자리 정도를 가리고 다니는 차량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트럭 뒤에 달린 지지대를 올려 번호판을 알아볼 수 없게 만든 차량도 적발됩니다.

그러나 번호판을 가리더라도 차량 대조를 통한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처벌을 면하기는 어렵습니다.

경찰청 영상단속반은 고의적으로 번호판을 가린 차량에 대해 음영 처리와 영상 판독을 거쳐 대상을 압축한 뒤 일선 서에 수사를 의뢰합니다.

지난해 번호판을 가리다 적발된 차량은 25건.

대부분 입건 처리돼 100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했습니다.

[박정근/경남경찰청 영상단속실장 : 번호판을 가리고 다니는 운전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운전자들은 번호판을 끝까지 추적해서 형사입건 조치 될 수 있도록 하여 자동차 관리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을 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번호판을 가리는 행위가 곧 과속으로 이어져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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