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에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출 기업들이 모처럼 웃고 있습니다. 반대로,. 수입업체와 유학생 부모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9백 원대를 위협하며 떨어지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950원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올들어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환율 상승이 가장 반가운 곳은 수출업체들.
수출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업계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0원만 올라도 천2백억 원 정도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김수언/현대자동차 수출기획팀장 : 최근에 달러화와 엔화의 강세로 인해서 수출 수익성 확보는 물론이고, 수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서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반면 외채를 빌려 쓴 기업들의 환차손 부담은 눈덩이처럼 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외국에 자녀를 유학 보낸 부모들의 송금 부담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환율의 가파른 상승세는 미국의 경기 침체를 우려한 외국인의 투매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라던가 미국이 크게 금리 인하를 하는 과정에서 달러화 약세가 더욱 더 진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원화 환율이 다시 아래쪽으로 떨어질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서 금융시장이 어느 때보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기업이나 개인 모두 환율의 변동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