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 포획한 고래고기 유통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포획은 물론 판매와 먹는 것까지 금지하자고 주장하고있습니다.
취재에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전역에 공급돼야 할 수십 톤의 고래고기가 일주일째 냉동창고 안에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불법 포획한 고래고기 유통에 대해 전면수사에 나선 해경이 압수한 고래고기의 유통을 전면중단시키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같은 보도가 나간지 한달만에 해경은 DNA분석을 통해 압수한 고래고기의 상당수가 불법포획한 것임을 밝혀냈습니다.
공공연히 나돌던 불법포획한 고래고기의 유통에 대한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것입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는 해경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고래보호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울산환경운동연합 : 고래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하라.]
특히 고래고기 판매와 먹는 것 자체가 불법포획을 부추긴다며 포획은 물론 먹는 것과 파는 것까지 금지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울산환경운동연합 : 고래는 잡지도 목지도 팔지도 말 것을 사회적으로 논의하자.]
[고래고기 판매점 업주 : 고래고기 못 먹을 것 같으면 소고기나 돼지고기도 안 먹고 절로 가야죠. 외지시람들이 울산 오면 고래고기 한 번 목어 봐야된다고 다 드시고 가시는데...]
전통적으로 내려온 고래고기 식문화를 이어갈 것인지, 고래불법 포획을 원천봉쇄할 것인지, 고래도시 울산은 지금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