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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지도없이도 집 찾는다"…새주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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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지도 없이도 쉽게 건물을 찾아갈 수 있는 새주소 체계를 추진한다.

강남구는 간선도로를 기준으로 주소를 부여하는 '새주소명 체계'를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강남구가 추진하는 새주소 체계는 간선도로 중심의 도로 이름에 방위와 숫자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강남구는 "현재 주소체계는 토지 지번을 이용한 주소체계로, 지번간 연계성이 없어 일반인은 지도를 봐도 어렵다"며 "또 정부의 새주소 체계는 도로명에 건물번호를 부여한 도로명 주소체계로, 지도에서 길이름 색인을 찾지 않으면 위치 예측이 되지 않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에 따라 구내 동-서간 12개와 남-북간 8개 등 20개 간선도로를 기준으로 934개 이면도로의 '동, 서, 남, 북' 방위와 번호를 조합해 새주소를 부여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xx번지 x호'인 주소가 정부의 새주소 체계로는 '서울 강남구 동산말길 xx'가 되지만 이를 '서울 강남구 논현로 서xx길 xx"로 바꿔 지도 없이도 목적지를 찾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구는 행자부의 계획에 맞춰 2011년까지는 기존 지번주소와 새주소를 병행해 사용하고, 2012년부터는 새주소 체계로 전면 전환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새주소는 다양한 지선도로가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어 각종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구급.소방차량이 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다"며 "행자부도 강남구의 새주소 개선사업이 새주소 시행에 부합되므로 유사한 여건을 가진 시.군.구로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기존의 특색없는 건물번호판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외국인을 위한 표기를 병행, 간선도로변 건물에 부착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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