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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투자귀재 원저우 상인들은 어디에 투자하나?

부동산·주식 투자에서 손 빼고 금 투자로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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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리는 저장성 원저우 상인들이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서 손을 빼고 금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고 국영 TV방송인 CCTV가 23일 보도했다.

원저우 상인들은 베이징과 상하이 부동산 시장에 투자했던 400억 위안(5조2천억 원)의 자금을 회수해 이를 금 선물시장에 투자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이들은 지난 9일 상하이 금 선물시장 개장에 맞춰 투자를 준비해왔고 국제 금 값은 지난 14일 런던선물거래소에서 온스당 900달러를 돌파, 914달러까지 올랐다. 이들은 역시 투자의 타이밍을 귀신같이 맞추는 솜씨를 발휘했다.

금값의 상승과 대조적으로 중국 부동산은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증시도 최근 곤두박질쳤다.

최근 수년간 중국 부동산시장과 증시의 호황에는 원저우 상인들의 투자 자금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들의 투자자금은 많게는 1천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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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주식 투자로 거부가 된 원저우 상인인 장퀘이는 "동료들의 금 투자수익과 금 값이 계속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금에 대한 투자에 참여할 마음이 굴뚝 같지만 반면 투자에 대한 당국의 규제 조치가 조만간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경, 라이터, 신발의 세계 최대 생산단지인 원저우 지역 상인들은 바닥에서 잠자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동전 한닢에도 목숨을 걸 정도에 돈벌이에 집착을 보이고 있고 부동산, 증시 등의 투자에도 귀재여서 중국의 유대상인으로 불리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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