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체 끼어들기 차량 꼼짝마! '무인 단속기' 설치 - 1월 3일>
https://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358048
끼어들기를 단속하는 '무인 단속 카메라' 가 등장했습니다.
지난 3일부터 강변북로 구리 방향 영동대교 진입 구간과 올림픽대로 공항방향 강남대로 진출 구간에서 운용되고 있는데요.
일단 설치해놓고 "시범"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차례로 설치 구간을 늘린다는 방침도 물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전까지는 단속을 안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얌체 끼어들기가 상습적으로 이뤄지는 구간에는 불시에 단속을 해서 한 해 만 건이 넘게 적발되고 있습니다.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지난해에도 2만 건을 넘었군요.
아직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카메라가 위반하는 차량을 촬영하기는 하지만, 아직 과태료가 부과되는 건 아닙니다.
위반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안내장' 같은 형식의 문서만 배달됩니다.
"이제 단속하니 주의해주세요" 뭐 이런 내용입니다.
단속하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카메라가 두 대가 있는데 키가 큰 카메라가 백미터 전방에서부터 길게 늘어선 줄을 끊고 얌체같이 끼어드는 차량을 잡아냅니다.
그래서 계속 그 차량을 따라오다 키가 작은 카메라가 4미터 전에 "찰칵" 차량번호판을 찍는 거죠.
만약 정말로 길을 몰랐다면??
실제로 시범 단속이 실시된 첫날, 강원도에서 처음 올라와길을 몰라서 그랬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카메라가 그 사정을 알아줄 리는 만무하죠.
그런 억울한 분들의 사정을 들어줄만한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경찰 또한 시범 단속 기간을 통해 그런 불만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방안이 떠오르지 않아서...^^;;;
점선에서 끼어들기 하면 문제 없지 않나??
그렇지 않습니다. 도로교통법에서 끼어들기 관련 규정을 보면 점선, 실선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끼어들기의 금지) 모든 차의 운전자는 이 법이나 이 법에 의한 명령 또는 경찰공무원의 지시에 따르거나 위험방지를 위하여 정지 또는 서행하고 있는 다른 차 앞에 끼어들지 못한다."
카메라는 점선, 실선 구분하지 않습니다.
강남대로 쪽으로 진출하기 위해 차량이 꼬리를 물고 한 줄로 서 있는데 그 줄 뒤로 가지 않고 중간으로 끼어드는 차량은 무조건 잡아냅니다.
방법은 없습니다. 구간 미리미리 알고 차례 지키는 수밖에요.
담당경찰 왈,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새치기하지 말라는 겁니다."
도로에서 줄 맞춰 차례 기다리고 있는데 능청스럽게 수십대의 차를 지나쳐 달리다가 막판에 어쩔 수 없었다는 듯 끼어드는 차 보고 화나셨던 경험들, 다들 있으시죠.
차에 타면 얼굴이 안보이니까 더 쉽게 그러는 거 같습니다.
이제 카메라가 그 얌체족들을 잡아낸다고 하니... 지켜봐야겠습니다.
아직 운전 4개월 차인 저는 처음 가는 길에서 더욱 조심해야하겠습니다.
정말 몰라서 그랬다고 고지서 잡고 억울함을 해소할 수가 없을테니까요.
조만간 네비게이션 업데이트 해야겠습니다.
"끼어들기 단속 구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