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은 22일 논평을 내고 태안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사과 광고는 진정성이 없는 자기 변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환경연합은 "삼성중공업이 사과 광고에서 사고의 원인을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규정해 악천후와 해양 관제센터의 경고를 무시한 과실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주민의 생활터전이 조속히 회복되고 생태계가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연합은 "삼성중공업이 진정으로 사과를 하려면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해 이에 따른 합당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을 비롯해 녹색연합, 여성환경연대, 참여연대 등 6개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삼성중공업의 중과실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며 "태안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상대로 고발인을 모집한 뒤 삼성중공업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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