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안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되면서 사고 당사자인 삼성중공업은 내일(22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남정민 기자! (네, 삼성중공업 본사에 나와 있습니다.)삼성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삼성중공업 측은 내일 공식적인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들과 태안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과 걱정을 끼친 데 대해서 깊이 사죄하며, 앞으로 태안 지역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유조선 사고의 당사자인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허베이 스피릿호 와의 사고 책임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사과성명 발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습니다.
공식적인 사과를 할 경우 검찰 조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또 과실 책임에 대한 배상을 삼성 측이 1차로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검찰발표에 따라 삼성중공업과 유조선 측이 쌍방과실로 드러난 만큼, 우선 유조선 쪽에서 보험과 국제기금을 합쳐 3천억 원으로 보상한 뒤, 삼성중공업에 구상권을 청구해 배상 비율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 문제에 있어서는 법적인 판단에 따라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해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공식적인 배상 외에도 삼성임직원들이 태안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가는 한편, 휴가를 이용해 삼성 직원들이 태안 지역을 방문할 경우 회사에서 경비 지원을 하는 등 태안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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