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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기부양책에도 증시하락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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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브프라임, 채권보증업체에 까지 위기 전파

미국 정부가 소비를 늘리기 위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주말 뉴욕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보통 부양책을 쓰면 증시에는 도움이 되지만 예상햇떤 수준의 발표인데다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평가가 커지면서 주가에는 오히려 부정적이었습니다.

문제의 본질인 주택시장에 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14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은 소비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한 사람 당 80원 가까이 세금을 돌려줘서 쓰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위기의 근원인 주택시장 부실이나  카드연체에 관한 대책은 없었는데요.

이렇게되면 돈을 받더라도  소비자들이 빚을 갚는데 쓸 가능성이 높은 거죠.

물론 여유있는 사람들이야 소비에 쓸 수 있겠지만, 지금 미국 사회의 문제는 모기지와 카드 빚에 고통받는 서민들입니다.

이 때문에 빚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기대했던 시장에서는 실망을 했고, 상승하던 뉴욕 증시는 부시 정부 발표 이후 하락해 다우지수가 만 2천선을 위협받았습니다.

현재 미국 주택시장 부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를 파산시킨데 이어 채권보증업체의 신용등급까지 떨어뜨린 상황인데요.

채권보증업체는 금융기관의 채권을 보증해 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이 곳이 흔들리면 2천억 달러가 넘는 연쇄 부실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사실상 금리를 올리는 효과가 있기때문에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악재일 수 밖에 없는 거죠.

이번 주는 지난 주보다 미국발 악재가 많지는 않은데요.

하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이미 5조 3천억원 넘게 주식을 팔며 우리 증시를 위협한 외국인 매도세가 잠잠해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2. 주식형 펀드 절반이 원금손실 수준

올들어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직접 투자를 하는 분들도 그렇지만 지난해 열풍이 불었던 펀드에 든 분들도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지난 주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이 -6.93%로 3주째 원금 손실 수준인데요.

코스피 지수 하락률보다  펀드의 평균 수익률 하락 폭이 더 큽니다.

최근 석 달동안 평균 수익률을 봐도 국내 주식형 펀드는 -15%, 해외 주식형 펀드는 마이너스 -14%인데요.

이러면서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는 절반, 해외 주식형 펀드의 절반 가까이가 원금손실 수준입니다.

특히 한국삼성그룹적립식 펀드나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주식형, 봉쥬르 차이나 주식형 펀드 등 인기펀드들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난 금요일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장중 한때 1700선이 무너지면서 펀드 환매 여부를 묻는 전화도 많았습니다.

심리적 저지선 역할을 하고 있는 코스피 1700선은 펀드 투자자들에게도 중요한 지수이기때문입니다.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돈의 97%가 바로 1700포인트 이상에서 들어왔습니다.

액수로만 봐도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 잔고인 70조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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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만약 1700포인트 마저 무너진다면 펀드에 든 돈을 곧 써야할 사람이나 빚을 내서 투자한 사람들은 환매에 대한 욕구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주가 하락에도 국내 주식형 펀드로  계속 유입되던 자금의 흐름도 달라질 수 있죠.

이런 장세에서 펀드를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올 증시는 몇 차례 말씀드린데로 변동성이 클 것이기때문에 급한 돈이라면 단기적으로 반등할 때 환매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장기투자인 펀드 특성을 살려서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지금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때라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 집, 살까 말까?

대선 이후 부동산 가격은 꿈틀대는데 새 정부는 가격 통제를 이야기하면서 집을 사야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이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지금 부동산 시장이 다소 혼란스런 모습인데요.

새 정부가  규제 완화와 가격 통제, 이 두 가지 정책방향을 모두 쏟아내면서 가격은 오르고 거래는 많지 않은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재건축 시장을 포함해 서울 전체 아파트 값만 보면 대선 이후 상승 폭이 커졌는데요.

이 때문에 새 정부가 집 값 안정이 중요하다면서 신중한 태도로 돌아섰지만, 거래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신호는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거래세를 낮추고,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완화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데요.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라는 방향은 정해졌기 때문에 투자 차원이라면 다소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이 좋고, 실수요자라면 기다리라고 조언합니다.

다만 대출 규제가 유지될 경우 당분간 집값 변동 폭이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734.72 +11.17

코스닥지수
666.32 +14.41

환율
942.80 -2.80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 5,180.51  +28.9

일본 닛케이 13,861.29 +77.8

홍콩 항셍 25,201.87  +86.9

<미국>

다우 12,099.30 (-59.91P, 0.49%)
나스닥 2,340.02 (-6.88P, 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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