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LG 그룹이 계열사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모집에 임직원들을 동원했다가 적발됐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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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서비스 '엑스피드'로 가입자 166만 명을 돌파한 LG파워콤, 하지만 이런 성적은 LG그룹의 이른바 '계열사 밀어주기' 덕분이었습니다.
포화상태의 인터넷 서비스시장에서 가입자 확보가 어렵자 그룹 계열사를 동원한 것입니다.
LG전자와 LG화학 등 4개 계열사의 임직원 한 사람 당 10건에서 40건씩 가입자 유치 목표를 할당했습니다.
개인별 유치 실적이 한 눈에 비교되는 장부를 만들어 가입자 유치를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49만 4천 건의 가입자를 새로 유치하면서 LG파워콤은 사업개시 2년 만에 업계 3위로 초고속 성장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계열사들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6억 9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김상준/공정거래위원회 서울사무소장 : 시장에서의 경쟁이 가격과 품질에 의한 정당한 방법으로 이뤄져야 할 뿐만 아니라 계열사 임직원을 동원한 지원행위는 더이상 있어선 안 된다.]
LG그룹은 앞서 지난 2001년과 2004년에도 계열사 임직원 등을 동원해 LG텔레콤의 휴대전화를 판매했다가 제재를 받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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