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8일 취약한 기업환경을 설명하면서 일례로 언급한 전남 영암군 대불공단의 '전봇대' 문제가 3일만에 풀리게 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이동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대불공단에서 대형선박블록을 움직이는데 있어 장애가 되는 것은 휴스틸4거리의 전주 2개로 파악됐다"면서 "대한세라믹쪽 전주 1개는 바로 철거키로 했으며, (나머지) 휴스틸쪽 전주는 2-3일 후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4월 완성 및 출하가 예정된 대형선박블록의 이동에 장애가 되는 동부중공업앞 전주 6개도 도로변 안쪽으로 옮기기로 했으며, 전주 철거 및 이전에 필요한 비용 5천만원은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1천800만원은 해당 업체에서, 나머지 3천200만원은 한국전력에서 부담키로 했다.
이와 함께 향후 대불공단에 있는 모든 전주를 지중화하는 작업은 한전과 입주업체가 반반씩 비용을 부담해 추진키로 했다.
앞서 이 당선인은 18일 인수위 간사단회의에서 "선거때 목포 대불공단에 가봤는데 공단옆 교량에서 대형트럭이 커브를 트는데 폴(전봇대)이 서있어 잘 안된다. 그 폴을 옮기는 것도 몇달이 지나도록 안됐다...아마 지금도 안됐을 거다"라고 말했고, 이후 산업자원부와 한전 등 관계기관은 곧바로 실태점검에 착수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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