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 등 범여권은 과거회귀식 개편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회 처리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남북대결시대, 냉전시대로 돌아가겠다는 통일부 폐지방안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또 이번 정부조직개편안은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부같은 미래지향적인 첨단부처는 다 없애고 대운하를 추진하는 토목부처만 남기는 70년대식 부처 체계로 회귀한 조직개편안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런 조직개편안은 이번 임시국회를 싸움판으로 만들어 4월 총선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려는 이명박 당선자 측의 전략이라고 최 대변인은 주장했습니다.
신당 측은 특히 인수위에서 구체적인 설명없이 행정관을 통해 개편안만 전달했다며,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인수위의 개편안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도 논평을 통해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안은 친재벌 경제정책과 대북 강경정책, 여성 무시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인수위의 선언이나 다름없다면서, 개편안을 그대로 국회에서 처리해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통일부와 여성부 폐지에 강력히 반대하며,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드시 두 부처를 살려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내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범여권이 한목소리로 정부조직개편안을 비판하고 나서면서, 이번 임시국회 처리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