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과 경남 합천군 등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 가야산에 그동안 국내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5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작년에 가야산 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을 조사한 결과 곤충류인 의병벌레과의 생물 1종을 비롯해 거미류의 미녀갈거미, 내장염낭거미, 황악늑대거미, 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거미(Clathothela unciinsignita) 등 5종의 국내 미기록종이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조사에서 1997년 조사 때 발견됐던 1천274종의 생물보다 389종이 많은 1천663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멸종 위기 동물인 수달을 비롯해 얼룩새코미꾸리, 하늘다람쥐, 삵, 말똥가리, 솔나리 등과 천연기념물인 원앙,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저서형대형무척추동물 78종, 거미류 181종, 고등균류 124종, 식물플랑크톤 66종, 부착조류 85종이 서식하는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드러났다.
그러나 1997년 조사 때와 비교해 10년 사이 식물 59종, 곤충류 100종 등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은 "1997년 조사가 문헌조사에서 확인된 목록을 기록한 데 비해 이번 조사는 현장조사에서 확인된 개체를 기록하다 보니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성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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