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삼성특검 수사속보입니다. 어제(14일) 이건희 회장의 개인집무실인 승지원을 압수수색한 특검이 오늘은 이 회장의 자택과 그룹의 심장부로 불리는 전략기획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틀째 이어진 강도높은 삼성의 압수수색,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8시 50분쯤, 특검 수사관 40명이 삼성그룹 전략기획실로 들이닥쳤습니다.
26층과 27층에 있는 전략기획실에 이어, 28층에 있는 이건희 회장 집무실과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25층 사무실도 압수 수색했습니다.
그룹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전략기획실 압수수색은, 삼성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파견 검사 : (재무팀 비밀)금고확인 하셨어요? 파일 지운 흔적 있었나요? ) .......... ]
정오부터는 이건희 회장 자택과, 태평로 빌딩 26층, 그리고 전산센터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태평로 빌딩은 삼성 측이 경영권 승계 수사를 대비하기 위해, 법무실에서 별도 사무실로 사용한 곳입니다.
특검 수사팀은 또, 비자금 관련 자료들을 빼돌렸다는 제보에 따라, 지하 창고까지 뒤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방위 수색에도 불구하고 삼성 측의 철저한 대비로, 서류 봉투 6개 분량의 문서와 노트북 컴퓨터 1개를 압수한 게 전부였습니다.
또, 김용철 변호사가 27층 재무팀에 있다고 주장한 비밀 금고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압수수색이 사실상 실패로 끝남에 따라 특검팀은 검찰 수사에서 확인된 비자금 의심 계좌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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