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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셔터만 내려왔어도…'장비 조작'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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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은 이천 냉동창고 화재 중간 수사 결과입니다. 저희가 이미 단독보도해 드린 것처럼 이번 참사의 가장 큰 원인은 방화셔터를 수동 조작해 놓은데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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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분석한 결과 불은 창고 가장 안쪽인 13번 냉동실 천장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은 빠른 속도로 통로를 타고 번졌고 재빨리 출입문을 찾은 17명을 제외한 나머지 40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창고 통로 한가운데는 불과 연기를 막아 줄 방화 셔터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자체 센서가 있어 화재를 감지하면 1분 30초 만에 내려오게 돼 있습니다.

1시간 정도는 불길과 연기를 차단시켜 대피할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작업할 때 오작동 우려가 있다면서, 창고회사 측이 '자동'이 아닌 '수동 조작'으로 바꿔놨기 때문입니다.

스프링클러와 비상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박학근/이천 창고화재 수사본부장 : 소방시설을 작동 불능케한 이유로는, 작업시 오작동으로 인한 작업 불편을 덜기 위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으며.]

이 바람에 불길은 삽시간에 창고 전체로 번졌습니다.

방화셔터 바깥쪽 기계실과 전기실 등에서 일하다 변을 당한 33명은 방화셔터만 제대로 내려왔다면, 출입구를 찾아 대피할 여유가 있었을 거라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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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인명피해가 커진 원인을 방화셔터 조작 때문으로 보고, 창고 회사 방화관리자 44살 김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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