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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록, 내가 유출"…국정원장 사법처리될 듯

기자회견서 사퇴 의사 밝혀…인수위, 검찰 수사 의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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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만복 국정원장이 국정원 문건 유출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수위원회는 김 원장에 대한 검찰수사 의뢰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이 오늘(15일) 오후 3시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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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일부 언론에 유출된 자신과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과의 대화록은 지난 9일 국정원 관계자를 통해 모 언론사 간부에게 비보도를 전제로 전달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료를 전달한 이유는 대선 직전 자신이 방북한 것을 두고 불필요한 의혹이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만복/국가정보원장 : 국론분열을 야기하고 남북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국정원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

김 원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가 정보기관의 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한다면서 국민들께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10일, 김 원장이 지난달 방북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대화한 내용이 통째로 언론에 유출되자, 유출 경위에 대해 자체 감찰을 벌여왔습니다.

김 원장은 오늘 오전 국정원 간부들과 회의를 갖고 사퇴를 결심한 뒤 청와대에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드러난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사표 수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사의를 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철저한 책임규명을 촉구하면서 국정원장 개인의 사의 표명만으로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고 말해 검찰 수사 의뢰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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