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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17대 종손, 베트남서 첫 환경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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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선생의 17대 종손인 정건영(35)씨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의 환경상을 수상했다.

한국환경자원공사(고재영 사장)의 베트남사무소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건영씨는 다산 선생이 시조인 나주 정(丁)씨의 17대 종손으로 다산 선생과 관련이 있는 베트남 근무를 자원해 지난 2006년 첫 베트남사무소장으로 부임했는데 부임 23개월만에 베트남 환경부가 수여하는 환경상을 한국인으로는 처음 수상하게 된 것.

베트남은 국부(國父)로 불리는 호찌민주석이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탐독하고 끝까지 보유하고 있었다는 말이 있어 정약용에 대한 연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17대 종손인데다 18대종손인 4살짜리 아들이 있는 정 소장은 처음 베트남 근무를 지원했을때 가문에서 의료시설들이 빈약한 베트남에 보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많았으나 호찌민과의 이러한 관계를 얘기해서 허락을 받아냈다고 한다.

경북 구미출신으로 지난 2001년 환경자원공사에 입사한 정 소장은 "지난해 베트남 해상에서 폐유 유출사건이 있었을 때 한국정부의 지원을 얻어내 도와준 것이 이번 수상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베트남에 폐유 유출사고가 있자 무료로 해양오염 폐유샘플분석을 지원하였으며 해양경찰청도 해양오염해결에 직접 나섰다.

정 소장은 "한국인으로 처음 베트남에서 환경상을 받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이 상은 환경부 본부와 해양경찰청이 받아야 할 상"이라고 겸손해 했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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