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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포트] 금값 '껑충'…온스당 9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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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뉴욕을 연결하겠습니다. 국제 금값이 오늘(15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9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지난 주말 급락에서 벗어나 급반등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금값이 왜 이렇게 계속 오르는겁니까?

<기자>

'전쟁나면 금붙이부터 챙긴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뭔가 세상이 불안할때는 금이 최고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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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 경제는 미국과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 계속되는 달러 약세, 여기에 인플레이션 조짐까지 구체화되면서 말하자면 금값이 오를수 밖에 없는 '퍼팩트 스톰'인 상황입니다.

오늘 또 8.8달러 오르면서 온스당 907달러로 종가 기준으로 900달러를 가볍게 돌파했습니다.

제가 연초 전해드린대로 이런 추세면 금값이 올해 안에 온스당 1,000달러를 돌파하는데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금값이 이렇게 오르면서 덩달아 은값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급락했던 미국 증시는 오늘 IBM이 달러 약세 속에 해외에서 실적호조로 지난 4분기에 실적이 상당히 좋을 것 같다, 좋았을 것 같다 이런 예비발표를 하면서 주가가 급반등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주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금융주의 실적 발표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오늘 같은 이런 상승세가 이어질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그런데 미국에서는 지난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소비가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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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경제는 고유가와 주택가격 하락, 여기에 증시 하락까지 겹치면서 이른바 '트리플 악재'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미국인들의 소비 지출이 그냥 둔화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감소하는 조짐을 보여서 미국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하고 있습니다.

몇번 말씀드린대로 소비 지출이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기 때문에 소비 지출이 준다는것은 곧바로 리세션, 즉 경기침체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백화점에 매출이 줄고있을 뿐아니라 부자 회원들이 유독 많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는등, 이런 조짐이 곳곳에서 머리를 들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미국인들은 경제가 어려울 때도 좀처럼 소비를 줄이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 사회의 충격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당연히 이런 경제 상황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1980년 이후 지금까지 이렇게 소비가 감소 했던 해가 두번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1980년에 있었는데요.

공화당의 레이건 후보가 재선을 노리던 지미 카터 대통령을 이겼고, 두번째는 1991년에 소비 지출이 나타났는데, 이때의 소비 지출은 다음해인 1992년 대선때 걸프전을 승리의 여세를 몰아서 재선에 도전했던 아버지 부시 대통령을 무명의 빌 클린턴 후보에게 무릎 꿇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클린턴 후보의 선거 전략이 미국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그 유명한 "it's the economy, stupi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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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 바보야 중요한건 경제야!" 바로 이 말이 당시 선거를 다룬 말이었습니다.

과연 그렇게 될까하는 부정적인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이런 전례에 따르면 미국 사회는 올해 역사상 첫번째 흑인 대통령이나 여성 대통령을 맞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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