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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정말 금값…"돌에 금반지 선물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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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세계 경제가 불안한데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값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돌잔치에 금반지를 선물하는 건 옛말이 됐고 금에 투자하는 금융상품들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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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치솟으면서 이제 돌잔치 때 금반지를 선물하는 풍경은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금반지 대신 아예 현금봉투를 내미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양영희/서울 동교동 : 옛날에는 뭐 5~6만 원? 그정도 했잖아요. 그런데 반지 안하고 다른 현찰로 갖다주죠.]

금값이 뛰어오르면서 귀금속 상가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송훈섭/귀금속 도매상 : 손님이 아마 2/3 정도는 준 것으로 보시면 되요. 하도 비싸니까 뭐 개인들이 사질 못하는 거죠.]

지난해 6월 초 3.75g에 9만 1천 원이었던 금 소비자가격은 지난 2일 12만 1천 원을 기록했고, 며칠 사이 다시 8천 원이 올랐습니다.

국제 금시세 역시 지난해 32%가 올라, 1온스에 838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주에는 9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처럼 금값이 치솟는 것은 달러 가치 하락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이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값이 오르면서 금에 투자하는 금융상품들은 말 그대로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예금과 적금처럼 금을 사서 적립하는 한 은행상품의 경우 지난 1년 수익률이 43%나 됐습니다.

금광 업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도 최근 6개월 수익률이 23%에 달했습니다.

[황재호/신한은행 상품개발부 : 수익적인 면에서 굉장히 높아지고 있고, 거래량도 작년말 기준으로 볼 때 2006년 말 기준 대비 약 55% 정도 계좌 부분에서 증가가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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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치솟고 있는 것은 세계 경제에 대한 믿음이 그만큼 떨어지는 것으로 의미하는 것이어서 경제불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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