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의 군살을 뺀 효율적인 정부를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로 꼽았습니다. 또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 종합부동산세는 올 하반기쯤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는 오늘(14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무자년 새해의 화두로 "긍정적인 변화, 화합 속 변화"를 제시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정부와 공직 사회가 가장 먼저 변해야 한다며 알뜰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드는 것이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정부조직의 군살을 빼내야 합니다. 방만한 조직에 나사를 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총리실과 청와대는 중복된 업무를 없애고 총리는 단순히 보조적 역할이 아닌, 자원 외교 등 자체적인 업무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4월 총선을 고려해 새 정부의 첫 조각에 국회의원이 입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의 공천 문제는 강재섭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공식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과는 선을 그었지만, 공천 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당에 어느 누구도 개인적인 이해나 계보의 이해 이걸 떠나서 협력하는 것이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올해 당장 7% 성장을 달성할 수는 없지만 6%까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또 양도세 인하는 다음달 국회 처리를 추진하겠지만, 종합부동산세는 부동산 경기를 파악해 올 하반기쯤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대운하 정책의 경우 기본적으로 민간 투자사업인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이 밖에 현재 수능 과목을 4개 정도로 축소하고, 대학 입시를 자율화해 각 대학별로 변별력을 갖도록 하면 오히려 학생들의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