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 비자금' 특검팀이 삼성 그룹 최고위층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과 이학수 부회장 등의 자택 등이 포함됐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오늘(14일) 아침부터 삼성 그룹에 대한 전격적인 동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한남동의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인 승지원과 도곡동 이학수 부회장, 전략기획실의 김인주 사장과 최광해 부사장 등의 자택 등 모두 8곳이 포함됐습니다.
승지원은 이 회장이 주요 인사를 면담할때 사용하는 영빈관으로 본관 1동과 부속 건물 1동으로 돼 있으며, 이 회장이 주로 업무를 보는 장소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지난해 11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삼성증권 본사와 삼성증권 데이터 센터 등을 압색한 지 한 달 보름만입니다.
특검은 아울러 삼성 본관과 리움 미술관 등도 압수수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오늘 아침 세번째 소환됐습니다.
김 변호사는 삼성 그룹의 의혹과 관련한 수사 대상을 선별해 특검에 제시했으며, 반드시 수사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7장 분량의 수사 참고자료도 제출했습니다.
또 자신이 갖고 있던 삼성 비자금 관리 임원들의 명단과 연락처를 전달했습니다.
특검은 곧 차명 계좌에 명의가 사용된 삼성 임원들과 이를 개설해 준 증권사 관계자들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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