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충남 무창포 해수욕장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곳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이 바닷길이 열렸는데, 가장 걱정했던 기름 피해 없이 바닷속 갯벌이 무사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썰물로 바닷물이 빠지자 육지와 섬이 구불구불한 길로 연결됩니다.
물속에 잠겼다가 모습을 드러낸 바닷길은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석대도 까지 1.5km에 이릅니다.
관광객들은 바닷속을 걷는다는 생각에 즐겁기만 합니다.
[김나영/광주시 신창동 : 바닷길 열리는 게 무창포가 유명해서 아이들에게 현장체험시켜주려고 왔어요, 기름 냄새 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안 나고 좋네요.]
기름띠 하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깨끗한 이곳 바닷길은 신비스런 옛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조선 사고지점에서 60여km 가량 떨어진 이곳 해안에도 지난달 타르덩이가 밀려왔지만 다행히 바닷속은 무사했습니다.
갯벌을 파헤치자 싱싱한 바지락이 쏟아져 나옵니다.
[어민 : 바지락 너무 좋아요. 이것은 송편만큼 하잖아요.]
맛조개도 예전처럼 많이 잡히는 등 기름피해가 없지만 관광객이 줄어 어민들은 걱정입니다.
[김진원/무창포 어민 : 와야 먹지도 않지만 오지도 않아요, 관광객들.]
조수간만의 차로 생긴 바닷길은 지난 9일부터 5일간 계속됐습니다.
어민들은 무창포 바닷속은 깨끗하다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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