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11일) 출근길에 가장 고생하신 분들이 바로 일산 같은 신도시에 사는 분들이었습니다. 폭설 때마다 반복해서 불거지는 신도시 교통대란, 빨리 그 해법을 찾아야겠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아침 6시 자유로입니다.
일산 신도시 지역 주민들이 눈을 피해 출근을 서두르면서 서울 쪽으로 차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습니다.
7시쯤 신도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모든 길목은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조민/일산신도시 주민 : 한 4,50분이면 가는 거리를 일찍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2시간반씩 걸렸으니까.]
[양기영/일산신도시 주민 : 지하철인 경우 한 2시간 정도 걸리고, 돌아가니까. 버스로 간다고 해도 쉬엄쉬엄 가기 때문에, 정류소마다 다 타기 때문에.]
이런데도 서울 외곽엔 2기 신도시를 비롯해 크고 작은 택지 개발이 89곳이나 진행중이고, 완공되면 인구가 246만 명이 더 늘어납니다.
하지만 수도권은 대규모 공장 신설이 금지돼 신도시엔 이렇다 할 직장이 없습니다.
[황기연/홍익대 교수 : 직주 불일치 현상을 야기시키는 신도시 정책 가지고는 교통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은 도로망 확충이 시급합니다.
경부축으로는 제2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송파부터 제2 동탄신도시까지 개발이 집중돼 있습니다.
북서쪽의 제 2자유로도 파주 신도시 입주 후에나 완공될 예정입니다.
도로망이 넓혀져도 서울에서 병목현상이 불가피합니다.
전문가들은 철도망 확충을 근본적인 대안으로 꼽습니다.
[권영종/교통연구원 연구위원 : 시속 50km 이상 되는 급행철도망을 건설하고, 그런 급행철도망을 중심으로 신도시를 개발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이처럼 대중교통망 확충과 함께 서울 외곽에 환승시설 건립과 버스 전용차로제, 혼잡통행료 징수제를 도입하면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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