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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찾지 않는 DMZ, 희귀어종의 낙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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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50년 넘게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비무장 지대. 그 강과 계곡의 수중 생태계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을까요? SBS 취재팀이 비무장지대의 수중 생태계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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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최북단에 위치한 강원도 양구군 두타연 계곡.

푸른 물길속을 따라 카메라가 들어가자 한 무리의 물고기들이 나타납니다.

천연기념물 259호인 어름치.

우리나라에만 사는 고유어종입니다.

숨거나 산란하기 좋은 돌이 많고 무엇보다 물 맑은 이 곳은 환경변화에 민감한 어름치에게 더할나위 없는 최적의 서식지입니다.

더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자 팔뚝만한 크기의 열목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열목어는 그 서식지를 특별히 보호하는 특정보호어종입니다.

눈에 열이 많아 눈이 검붉게 보인다고 해서 열목어라 불리는 이 어종은 그 이름의 유래와는 달리 차가운 물에서만 사는 냉수성 어종입니다.

민통선 내 북한강의 또 다른 지류.

우리나라 고유어종인 참갈겨니들이 떼로 몰려다닙니다.

참갈겨니가 사는 하천은 수질과 그 주변의 생태가 매우 좋다는 것을 뜻합니다.

[손영목/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장 : 민통선지역이라 사람의 접근이 조금 제한되어 있어요. 이런 이유로 해서 하천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잘 보존돼 있다는 뜻은 물의 수질이 좋고 수변 식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천연기념물과 희귀어종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곳.

전쟁의 폐허 속에서 자연은 언제나 그렇듯 또 다시 생명을 일궈내고 지켜왔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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