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인류 사상 첫발을 디딘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가 오늘(11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의 세계,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8848m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1953년 5월 뉴질랜드 산악인 애드먼드 힐러리 씨가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정상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1856년 발견된 이후 수많은 산악인의 발길을 물리쳤던 에베레스트에 인류 최초로 첫발을 디딘 것입니다.
[애드먼드 힐러리 : 모든 생리학자들이 정상 등정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정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고 조국 뉴질랜드에서는 영웅으로 추앙받았습니다.
네팔의 셰르파들과 빈민들 돕기에 평생을 바쳐온 힐러리씨, 모험 없이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도전 정신을 후손에 남긴 채 88살을 일기로 오늘(11일) 타계했습니다.
콜롬비아의 좌익 무장혁명군에 납치됐던 여성 정치인 클라라 로하스가 다른 여성정치인 한 명과 함께 6년 만에 정글에서 풀려났습니다.
지난 2002년 2월 부통령 후보로 선거유세 도중 납치됐던 로하스는 석방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클라라 로하스 : 풀려나 기쁘고, 헬리콥터를 보니 정말 흥분됩니다.]
로하스는 인질생활 중이던 2004년 한 게릴라 간부와 사랑에 빠져 아들을 낳았지만 8개월만에 영양실조에 걸려 헤어져야만 했습니다.
콜롬비아의 한 어린이 보호소에 있는 아들은 이제 3년만에 그리던 엄마를 되찾게 됐습니다.
이들 모자의 삶은 콜롬비아 현대사의 비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