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눈 소식은 잠시 뒤에 또 자세히 전해드리기로 하고, 정부가 아프리카 수단의 평화유지군 파병을 추진하기로 하고 본격 준비에 착수했다는 소식 먼저 이성철 기자의 단독 취재로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우리 군 병력을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파병하려는 곳은 아프리카 수단의 다르푸르입니다.
지난 2003년 아랍계 정부와 기독교계 흑인 반군 사이에 내전이 발생한 이후 20만 명 이상이 숨지고 25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곳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다르푸르 사태를 중대한 인도적 문제로 규정하고 평화회담 성사와 유엔 평화유지군 편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반기문 총장의 요청에 따라 헬기 등 장비 지원과 수송·공병부대 파병 방안 등을 검토한 끝에 150명 내지 200명 규모로 공병부대 파병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체적인 주둔지 경계를 위해 전투병력을 보내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국방부는 현재
천 명 규모의 '평화유지 상비군' 체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서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다르푸르 파병은 이 법의 적용을 받는 첫 사례가 됩니다.
그러나 법안 통과가 늦어질 경우 레바논에 '동명부대'를 파병할 때처럼 국회의 동의를 얻을 방침이라고 군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다르푸르에서는 유엔과 아프리카연합의 혼성 평화유지군과 경찰 9천여 명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일 평화유지군 차량이 수단 정부군의 공격을 받는 등 폭력사태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장병들의 안전 등 파병 여건 파악을 위해 이르면 다음달 정부합동 조사단을 다르푸르 현지로 보낼 방침입니다.